SK텔레콤, 데이터 사용량 폭증 관련 솔루션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2월 13일 09시 41분


코멘트
SK텔레콤이 향후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한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이하 NFV)’ 솔루션은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에 IT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NFV’를 적용하면 표준화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기능을 가상화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기지국에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면 자동으로 트래픽 수용량을 늘려 원활한 네트워크 운영 효과를 가져온다.

SK텔레콤은 이번 NFV 장비 도입을 통해 앞으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장애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정 공휴일 등의 상황에 데이터 사용량이 순간적으로 폭증해 통화 연결이나 SMS 전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NFV 기술을 적용하면 트래픽이 급증해도 추가적인 자원 할당을 통해 사용자들은 원활한 통화∙SMS∙무선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NFV 기술이 데이터 사용 확대에 따른 향후 발생 가능한 서비스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3일부터 자사 HD보이스(HD Voice) 서비스를 대상으로 NFV 기술을 적용하고 상용망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오는 24일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도 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