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4월 亞순방때 한국도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美 이르면 13일 방한일정 확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4월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방문국으로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12일 “미국에서 방한 일정을 확정해 이르면 13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한 시점은 일본 방문 예상일인 4월 22, 23일 전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식통은 “한일 간 역사 및 독도 영유권 갈등이 고조돼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일본만 방문했을 경우의 외교적 파장이 고려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NHK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쪽으로 일정을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의 요구처럼 국빈방문으로 형식이 결정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외교가에서는 일왕 예방 등이 포함되는 국빈방문에는 통상 2박 3일이 필요하지만 1박 2일짜리 국빈방문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아시아 국가를 순방하려 했으나 연방정부 기관들의 일시적 업무 기능정지(셧다운) 사태로 방문 대상국에 포함했던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가지 못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오바마#방한#아시아순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