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학생은 가사 돕고 어르신은 남는 방 싸게 임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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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룸 셰어링’ 참여자 모집

서울 노원구가 개학을 앞두고 방을 구하지 못한 대학생과 홀로 사는 어르신을 연결해주는 ‘룸 셰어링(room-sharing)’ 참여자를 21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노원구에 있는 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성서대 등 6개 대학 재·휴학생. 임대 가능한 별도의 방을 소유한 만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이나 노부부의 신청도 받는다.

임대료는 대학생과 어르신의 협의에 따라 시세의 50% 선에서 결정한다. 임대 기간은 1학기(6개월)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신청이 접수되면 노원구가 임차할 주택을 방문해 방 크기, 상태, 주변 환경을 조사한 뒤 신청한 대학생이 직접 방문해 임차 여부를 결정한다.

노원구는 집수리 업체인 일촌 나눔하우징과 협력해 학생이 들어갈 방의 도배, 장판을 새로 교체해준다. 원할 경우 책상과 서랍장을 제공하고 이사도 해준다. 모두 무료.

입주 학생이 말벗, 가사 돕기, 컴퓨터 교육 등 어르신에게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면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준다. 문의 02-2116-3664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룸 셰어링#대학생#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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