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무료로 해드립니다

학회, 저소득층 탈모환자 대상 재능기부

“화상-탈모환자 여러분, 당신의 탈모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대한모발이식학회(회장 정재헌)가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모발이식수술 캠페인인 프로노보캠페인을 벌인다. 프로노보는 라틴어로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로 ‘공익을 위하여’ 라는 뜻이다.

이번 캠페인은 탈모환자들에게 올바른 탈모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발이식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자는 저소득층 탈모환자 및 화상환자로 오는 28일까지 대한모발이식학회에 접수하면 된다. 이번 무료 모발이식은 대한모발이식학회 소속 전문의 27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머리 및 눈썹 등에 모발이식을 할 계획이다.

프로보노캠페인 무료 모발이식수술은 참가 희망자를 선발해 3월 중에 대한모발이식학회 회원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15명 선이다. 대한모발이식학회는 매년 프로노보캠페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한모발이식학회 정재헌 회장은 “탈모는 호르몬 및 스트레스 등 외부적 환경, 유전적 특성 등에 대한 섬세한 분석과 전문적인 소견을 바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각종 민간요법 및 한방치료, 확인되지 않은 시설에서의 시술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통해서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