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 다른 시간]정방폭포 다시서니 32년 전 추억이 콸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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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2년 전 직장 동료들과 부부동반으로 제주도 여행을 갔습니다. 그때 제주 서귀포시 정방동에 위치한 정방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지요. 사진 속 저희 부부는 매우 젊었더군요. 사진을 보며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하고, 세월의 무게는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얼마 전 ‘고희를 넘은 지금 내 인생의 마지막 추억여행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손자 손녀들과 함께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금도 폭포와 주위 환경은 여전한데 저희 부부는 덧없는 세월 속에서 많이 변했더군요.

3박 4일 가족여행을 떠나니 여섯 명의 손자 손녀들이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아이들은 여행기간을 연장하자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맑은 공기 마시고 대자연의 호연지기를 듬뿍 받고 나니 학업에 시달린 손자 손녀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았습니다.

한성수 씨(대전 서구)

추억의 사진을 보내주세요

※동아일보가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코너를 연재합니다. 예전에 사진을 찍었던 추억의 장소에서 최근 다시 찍은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시는 분께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이번에 저희가 준비한 선물은 편의점 꼬마김치로 유명한 ㈜한울의 김치 4종 세트(각 1kg)와 예가담가의 반찬 5종 세트(소비자가 11만 원)입니다. 사연이 소개된 분을 포함해 총 5분께 선물을 드립니다. 사진과 사연은 soohyun87@donga.com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 코너가 실린 신문 지면과 함께 찍은 사진을 추가로 보내주시는 분께는 가산점을 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한울 김치 4종 세트(각 1kg)와 예가담가의 반찬 5종 세트를 백태숙 씨(서울 강남구), 변만호 씨(서울 동대문구), 박순희 씨(서울 노원구), 최송근 씨(서울 서초구)께도 드립니다.
☞알림: 2월 20일자와 27일자에 사연이 실리는 1분께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리복의 쿠셔닝 러닝화 ‘제트퓨즈 런(JetFuse Run)’과 티셔츠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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