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황제’ 신구 교체…美, 숀 화이트 無官에 실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2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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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포드라드치코프, 숀 화이트와 포옹. Gettyimages/멀티비츠
유리 포드라드치코프, 숀 화이트와 포옹. Gettyimages/멀티비츠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3연패 좌절

'스노우보드 황제'로 불리며 올림픽 3연패가 유력했던 숀 화이트가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에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나 미국 언론도 크게 실망했다.

숀 화이트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마운틴 클러스터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진행된 스노우보드 남자부 하프파이프 결승전에서 90.25점을 받으며, 최종 순위 4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신기술 '더블콕 1440'을 개발한 '신예' 스위스의 유리 포드라드치코프에게 돌아갔다. 유리 포드라드치코프의 '더블콕 1400'은 화이트의 특허 기술로 알려진 '더블 맥트위스트'보다 반바퀴 더 회전하는 기술이다.

2006년, 2010년 금메달리스트 숀 화이트가 세 번째 올림픽에서 무관에 그치자 미국 언론도 크게 놀랐다.

뉴욕타임즈'는 "화이트는 이제 하프파이프의 황제가 아니다. 심지어 메달리스트조차 아니다"라며 전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미국의 스타 화이트가 '포드라드치코프 기술'에 쓰러졌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는 "화이트가 '올림픽 전설'이 될 기회를 걷어찼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의 3연패 좌절에 우리 누리꾼들도 놀라워했다. 12일 포털사이트에서는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의 무관 소식이 주요 이슈 검색어가 됐다.

사진=유리 포드라드치코프-숀 화이트 포옹.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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