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銀 국장에 소재향씨… 한국인 첫 최고위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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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적인 소재향 씨(52·여·사진)가 10일 세계은행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 신임 국장으로 임명됐다. 세계은행에 진출한 한국인 중 최고위급에 해당한다. 서울에서 태어난 소 국장은 미국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1992년 세계은행에 입행해 사무총장 보좌관과 아시아지역 선임 인프라 전문가 등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은행 물·위생 총괄과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세계은행 직원협의회가 주는 ‘좋은 매니저 상’을 받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 국장 임명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창용 아태국장을 지명한 것과 더불어 한국인 국제금융기구 진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국제기구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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