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빠진 LPGA 여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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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2일 07시 00분


리디아 고. 사진제공|KLPGA
리디아 고. 사진제공|KLPGA
내일 호주여자오픈 랭킹 2∼4위 우승경쟁

2014시즌 개막 후 2주 간 달콤한 휴식을 가진 미 LPGA 투어가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13일(한국시간)부터 호주 빅토리아주 빅토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에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비롯해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차세대 여왕을 꿈꾸는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가 우승사냥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빠진 가운데 2∼4위의 우승 경쟁이 치열한 전망이다.

개막전부터 2개 대회 연속 불참 중인 박인비는 2∼4위들의 집중 견제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특히 2위 수잔 페테르센이 우승할 경우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1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0일 현재 박인비 9.93점, 페테르센 9.66점으로 격차가 크지 않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한국선수들은 최나연(26·SK텔레콤)과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5),서희경(28·하이트),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이 빠진 가운데 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미향(21), 최운정(24·이상 볼빅)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볼빅-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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