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핫 외식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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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2일 07시 00분


올해 외식시장에서는 ‘1인 맞춤 메뉴’와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격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매스티지’, 친환경 식재료나 지역 특산물 등 ‘로컬푸드’가 새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올해 외식시장에서는 ‘1인 맞춤 메뉴’와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격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매스티지’, 친환경 식재료나 지역 특산물 등 ‘로컬푸드’가 새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스포츠동아DB
1인 메뉴 (1인용 맞춤 외식메뉴)
매스티지 (낮은 가격·높은 가치)
로컬푸드 (친환경 재료·특산물)


올 외식시장에서 떠오를 핫 외식트렌드로 ‘1인메뉴·매스티지·로컬푸드’가 꼽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전국의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외식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소포장 식품과 1인용 가전제품 등 소분화된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외식업계는 1인용 삼겹살 전문점·1인용 치킨배달 등 보다 다양한 1인 맞춤형 외식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1∼2인 가구가 매년 급격히 늘어나면서 외식업계는 1인용 샤브샤브·1인용 피자 등의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또 ‘매스티지’ 소비문화가 올해의 외식 트렌드를 이끌 한 축으로 주목 받았다. 명품의 대중화를 의미하는 ‘매스티지(Masstige)’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의 고급가치를 동시 충족하고자 하는 실속형 소비문화를 뜻한다. 따라서 맛·서비스·분위기·프리미엄까지 동시에 누리면서 합리적인 가격까지 챙겨야 하는 판매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로컬푸드다. 가격과 질뿐만이 아니라 건강과 식재의 안전성까지 챙기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친환경 식재료나 지역특산물을 찾고 있다. 발빠른 외식기업들은 영천사과 애플파이·고창 복분자 스무디 등 산지와 직배송을 통한 지역농산물임을 간판으로 내걸고 로컬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T관계자는 “올해도 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문화가 지속될 것이며, 업계는 로컬푸드 수요를 이용한 지역(산지) 연계 스토리텔링 마케팅이나 식재료 브랜드화와 같은 전략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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