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신다운 이한빈 충돌 왜? ‘외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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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1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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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운 이한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신다운 이한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신다운 스케이트날 얼음 움푹 패인 곳에 걸려 중심잃어

[동아닷컴]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발생한 한국 남자 대표팀의 불운에 외신들도 원인을 규명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한빈(26·성남시청) 신다운(21·서울시청) 박세영(21·단국대) 등이 출전한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기대와는 달리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3명의 선수 중 이한빈만 결승에 진출했다. 그렇지만 이한빈도 6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무난히 예선을 통과하고 준결승에 오른 신다운과 이한빈은 준결승에서 1, 2위로 달리다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한국선수끼리 충돌하는 아쉬운 상황이 발생한 것.

이에 대해 미국 야후스포츠는 “얼음이 패인 곳에 신다운의 스케이트 날이 걸렸다”며 “트랙의 퍽과 부딪친 신다운이 중심을 잃으면서 이한빈과 부딪혔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한빈은 1, 2위로 달리던 선수가 사고로 넘어졌을 경우 심판진이 심사를 거쳐 다음라운드 진출권을 얻는 어드밴스 규정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어드밴스로 출전하는 선수는 홀로 뒤에서 출발해야 하는 불이익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결국 출발에서의 핸디캡을 넘지 못해 6위에 그치고 말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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