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 H4 규격 LED 헤드램프 개발 글로벌 특허 출원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2월 11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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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LED 전문기업 ㈜새일(대표 박병인)이 자유롭게 디자인 할 수 있는 H4 규격의 LED 헤드램프를 개발하고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11일 새일에 따르면 H4 LED 헤드램프는 전조등의 반사판 중 절반만을 이용해 상·하향 등 모두를 구현할 수 있어 소형화와 디자인 변화가 가능하다. ‘상·하향 일체형 LED 전조등 구조’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물론 독일, 일본, 미국, 프랑스, 중국 등에 특허를 출원해 기술력을 인증 받은 제품이다.

새일의 새로운 헤드램프는 할로겐과 LED의 발광 방법이 달라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밝기의 개선과 상·하향등의 높이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한 방향에서 상·하향 등을 켤 수 있도록 했다.

새일의 신기술은 반사갓에 장착하는 LED 벌브 본체에 상향광과 하향광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하는 LED 모듈을 미리 정해진 각도에 따라 한 방향으로 조사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이로써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반대쪽 전조등 공간을 제거하거나 활용도를 달리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절감은 물론, 전조등 디자인의 근본적 변화가 가능해 자동차의 외형 설계가 보다 자유로워지는 장점이 있다.

현재 자동차용 H4 전조등 반사판은 보편적으로 위쪽 반사판은 하향시에 이용되며, 아래쪽과 위쪽 반사판 모두를 활용해 상향이 구현되는 구조다.

새로운 기술은 상향등용 LED 모듈을 장착하기 위한 자리면과 하향등용 LED 모듈을 장착하는 자리면의 앞뒤 각도를 다르게 구성함으로써, 상향등용 LED 모듈의 조사 각도를 미리 정해진 범위 내에서 조절할 수도 있게 했다. 이로써 차종이 다르거나 반사갓의 형태가 다르더라도 형태에 맞게 조사 각도를 조절 할 수 있다.

또한 상향과 하향의 LED 모듈에 각각 독립적으로 전원이 공급될 수 있도록 파워서플라이를 구성함으로써, 하나의 부품이 고장 나더라도 전조등의 기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주행안전성을 높였다.

새일은 이번 신제품으로 차량 및 바이크의 디자인이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어 전조등의 소형화 및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소형차가 많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전조등 램프의 형식이 H4이기 때문에 일본 및 동남아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우선적으로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와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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