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안현수는 훌륭한 러시아인…진짜 올림피언” 극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1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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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위) 대통령과 시상대에 선 안현수(아래).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푸틴(위) 대통령과 시상대에 선 안현수(아래).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푸틴 대통령 "안현수는 훌륭한 러시아인…진짜 올림피언" 극찬

푸틴 안현수 극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빅토르 안' 안현수(29·러시아)를 극찬했다.

러시아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11일 푸틴 대통령이 "빅토르 안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무대(올림픽)에서 진정한 올림피언의 모습을 보여줬다. 겨울올림픽에서 가장 흥미롭고 멋진 스포츠에서 빅토르 안은 러시아를 대표해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총리 역시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챔피언 출신다운 기량을 선보였다"라면서 "빅토르 안은 러시아 쇼트트랙 팀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빅토르 안에게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라고 축복했다.

안현수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겨울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샤를 아믈랭(캐나다)-한티안유(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동메달은 안현수에게는 2006년 토리노 이후 8년만의 올림픽 메달이자, 지난 1992년 알베르빌 겨울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이 따낸 역사상 첫 메달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푸틴 대통령-안현수.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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