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희문 개방, 시신을 내보내던 문…17일부터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1일 13시 47분


코멘트
서울 광희문 개방 사진 출처 = 서울시 중구
서울 광희문 개방 사진 출처 = 서울시 중구

서울 광희문 개방

서울성곽 4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이 개방된다.

서울특별시 중구(구청장 최장식)는 11일 '광희문 관광 자원화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17일부터 서울 4소문 중 동남쪽인 광희문을 39년만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광희문은 시신을 내보내던 문으로 수구문 또는 시구문이라고도 불린다. 광희문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문루(궁문이나 성문 바깥문 위에 지은 다락집)가 훼손되고 도로개설로 성벽 일부가 철거되는 등 관리가 되지 않았다.

광희문은 1963년 서울성곽이 사적으로 등록되면서 1975년 정비 공사가 시작됐다. 그때부터 광희문은 계속 철책에 갇혀 시민 접근이 어려웠다.

39년 만에 재개방된 광희문은 연중 무휴로 24시간 접근 가능하며, 2층 문루 내부는 서울시 중구가 운영하는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성 밖에 마을 서민체험관을 만들고 성안마을 게스트하우스를 유치하는 등 특화거리를 조성해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희문 개방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서울 광희문 개방, 꼭 가봐야겠다”, “서울 광희문 개방, 기쁘다”, “서울 광희문 개방, 훼손 없이 관리 잘 되길”, “서울 광희문 개방, 한번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 광희문 개방 사진 출처 = 서울시 중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