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정취 속으로.. 정월 대보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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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1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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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의 뜻을 이어받듯 민족 고유의 전통과 역사를 잊지 않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눈에 띈다. 고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체 축제 및 민속놀이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도 ‘2013 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소문난 잔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 단위의 소규모 전통예술잔치를 발굴, 지원해 민속놀이를 활성화시키고 한국적 축제의 원형을 이어나가는 축제와 마을을 돕는다.

지난해 4월,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의 ‘내미로리 산멕이 천제’를 시작으로 한 ‘소문난 잔치’는 올해 2월까지 이어진다.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전통행사를 펼치고 있는데, 각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특색있게 꾸려지므로 각지의 전통행사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미 백중, 칠월칠석, 설 등의 절기 행사가 성료했으며, 오는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전후로 굵직한 행사와 축제들이 진행될 예정. 한 해를 시작하며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던 마을의 명절, 정월의 풍성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우수축제로 선정된 정월 대보름 행사는 ▲건금마을 용물달기(강릉시 성산면 금신리, 2월 13일), ▲화산소금단지묻기 및 달집태우기(칠곡군 가산면 석우2리, 2월 14∼16일), ▲사초해신제(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2월 14∼15일), ▲선정마을 12당산굿 별신제(고흥군 남양면 월정리 선정마을, 2월 14∼15일), ▲돌모산 당산제(부안군 부안읍 내요리, 2월 14일), ▲광경동 미륵제(홍성군 홍성읍 광경동, 2월 14일), ▲와흘본향당 신과세제(제주 조천읍 와흘리 본향당, 2월 13일), ▲우봉리 당산제(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2월 14∼15일) 등이다.

또한 신규 및 추가로 선정된 행사로는 ▲정월대보름 달집행사 및 용왕제(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월 14일),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월 13일), ▲정월대보름축제(해남군 문내면 도영리, 2월 14일), ▲달집태우기(곡성군 옥과면 죽림마을, 2월 14일), ▲당산제(곡성군 옥과면 주산마을, 2월 13일), 상부마을 당산제 및 수신제(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2월 13∼14일), ▲정월대보름 마을 동제사(김천시 아포음 국사리, 2월 14일),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여수시 삼일동, 2월 14일), 마을대정사(고흥군 남양면 다래기마을, 2월 14일), ▲제14회 금호강 달불놀이(달성군 다사읍 세쳔리, 2월 14일) 등이 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전통의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것 어떨까.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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