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제 1000만 도시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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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거주자 999만명 집계… 1988년 이후 26년만에 붕괴

주민등록상 ‘거주 불명 등록자’를 뺀 서울 인구가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시는 1월 말 현재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가 1014만3164명으로 이 가운데 거주 불명자 15만3157명을 제외하면 999만7명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 거주자 수가 1000만 명을 밑돌기는 1988년 이후 26년 만이다.

거주 불명자는 사망·실종은 되지 않았지만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한 뒤 실제로는 그곳에 살지 않는 인구를 뜻한다. 그러나 공식적인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낼 때는 거주자 수에 포함된다.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1992년 1093만523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경기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서울지역 인구가 유입되면서 올해 1224만5960명으로 서울시보다 210만2796명이 더 많았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인구#거주자#1000만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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