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年 50회 무료 전시… 서울시청서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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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청 문턱을 낮춰 ‘열린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는 신청사 내 시민 이용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확장해 연간 50회 이상의 전시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청사 1층 로비에서는 시정 자료 전시나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 등을 전시한다(표 참조).

상반기에는 ‘친환경’과 관련된 전시를 위주로 꾸민다. 3월 20∼29일 열리는 ‘서울, 꽃으로 피다’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활용해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다양한 식재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3월 30일∼4월 12일 서울 시내에 쓰러진 나무 100점을 재활용해 만든 목공예품 100점을 소개하는 ‘숲에서 온 선물’도 눈길을 끈다.

서울 시민의 만남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신청사 하늘광장도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약 220m² 규모의 하늘광장 갤러리에서는 서울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한 전시가 이어진다. 도심 재개발로 변해가는 을지로3가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한 김진우 작가의 ‘서울, 유토피아’ 전(展)(2월 8∼23일)과, 김성대 작가가 사라져가는 전통시장에서 1년간 생활하며 상인들과의 대화 등을 영상으로 기록한 ‘만리시장 찍사 프로젝트’(2월 26일∼3월 23일) 등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서울시청#서울시#문화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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