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유산, 불임의 원인 ‘자궁근종’ 하이푸치료로 제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2월 11일 07시 00분


■ 강남베드로병원 김민우 원장

‘여성 10명중 5명은 자궁근종’. 주부 A씨의 시선을 끈 헤드라인이다. 사실 A씨도 4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자궁근종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다. 이처럼 자궁근종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비교적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병증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여성들만이 가지고 있는 제2의 심장, 자궁은 대부분 평활근이라는 근육조직으로 형성되어있는데, 이 평활근에서 이상증식을 보이며 양성종양의 형태로 발생하는 것이 바로 자궁근종이다.

● 불규칙한 생리, 생리량 과다 땐 자궁근종 의심

자궁근종은 별 다른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다. 눈여겨볼 수 있는 증상은 불규칙한 생리, 생리량 과다 등의 다소 일상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생리량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빈혈증세가 동반되고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는 등의 증상들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로 여성들이 스스로 신체에 질환이 발병했다고 느끼기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 심한 경우 유산, 불임의 원인 초래…효과적인 치료는?

그러나 이렇게 자궁근종을 계속 방치하면 근종의 크기는 점점 비대해져 자궁 주변조직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경우 유산이나 불임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여성들은 자신의 생체리듬에 관심을 갖고 앞서 열거한 이상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남베드로병원(서울지하철 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은 하이푸치료를 통해 자궁근종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하이푸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피부절개 없이 자궁 내에 발생한 근종을 초음파를 통해 제거하는 첨단 시술법이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가 신체를 쉽게 통과하여 순간적으로 발생한 열을 통해 근종을 태워 없애기 때문에 흉터나 출혈,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것이 하이푸치료의 큰 장점이다. 특히 기존의 자궁수술은 자궁적출 등 절개식 수술법이 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여성들의 부담감이 컸던 반면, 하이푸 치료는 칼이나 바늘의 접촉이 없어 안정성과 효능을 동시에 잡있다.

자궁근종은 겨울철에 더욱 발병 비율이 높아진다. 추운 날씨 탓에 하복부에 한기가 돌면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궁 내의 원활한 순환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들은 겨울철 옷차림에 주의하고 항상 하복부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민우 원장|한양대학교 외래교수·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대한 폐경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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