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새로운 분야 대단한 제품 선보일것”… 헬스케어 기능 탑재한 아이워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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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전혀 다른 제품군의 ‘대단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iWatch)’나 새로운 ‘애플TV’ 등을 점치고 있다.

쿡 CE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부문의 제품을 내놓겠다고 공언하면서 “대단한 제품(great stuff)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이폰 등 기존 제품의 기능을 향상한 제품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대신에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새 제품을 전혀 새로운 분야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미 언론과 업계 전문가들은 연내 아이워치를 내놓을 것이 확실시되는 애플이 아이워치에 의료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애플 경영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지난해 12월 면담을 하고 ‘모바일 의료 애플리케이션’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애플사의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인 밥 맨스필드가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아이폰과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개발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또 지난해 의료용 센서 개발에 관한 전문가를 여러 명 고용했으며 수면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루머까지 퍼지고 있다. 아이워치에 숙면 보조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다. NYT는 “애플의 스마트워치는 건강상태 모니터링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연내에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애플#의료용 아이워치#팀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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