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이한빈, 男쇼트트랙 1500m ‘나홀로’ 결승행…신다운-박세영 탈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0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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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빈 선수 동아일보 DB
이한빈 선수 동아일보 DB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세영(21·단국대), 이한빈(26·성남시청), 신다운(21·서울시청) 중 이한빈 만이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한빈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전에서 어드밴스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이한빈은 신다운과 함께 준결승전 2조에 배정됐다. 앞선 1조에서 박세영이 3위로 아쉽게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기에 이한빈과 신다운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컸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한빈은 3위, 신다운이 4위로 레이스를 펼치다 6바퀴를 남겨두고 선두권으로 나섰다. 하지만 4바퀴를 남겨두고 불상사가 벌어졌다. 선두를 달리던 신다운이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이한빈도 함께 넘어진 것.

이한빈은 허탈한 표정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3분11초810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다행히 심판들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이한빈에게 어드밴스로 결승 진출을 선언했다.

앞서 박세영이 준결승 1조에서 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이한빈 만이 유일하게 결승에 오르게 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준결승 1조에서 박세영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분 16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 결승에 올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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