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수첩] 왓포드 산니노 감독 “박주영 큰 부상 아냐…주중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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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0일 07시 00분


박주영. 스포츠동아DB
박주영. 스포츠동아DB
9일(한국시간)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박주영의 왓포드의 챔피언십(2부 리그) 28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왓포드는 전반에 포리드티에리와 머레이의 골로 2-0으로 앞섰지만 레스터시티가 제임스의 만회골과 경기 종료 직전 드링크 워터의 동점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이날 박주영은 결장했다.

경기 전 왓포드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박주영은 사소한 무릎 부상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영어를 아직 못하는 왓포드의 쥐스페 산니노 감독에게 통역을 통해 박주영의 결장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산니노는 “이틀 전 훈련 중 무릎에 작은 부상을 느껴 검사를 했는데 큰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하는 것보다는 이번 경기를 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걱정할 부상은 아니고 주중 버밍험 시티와 경기(한국시간 12일)에 투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주영이 새 팀에 잘 적응하고 있는 지에 대해 묻자 산니노는 “우리 선수들은 박주영이 얼마나 월드클래스 선수인지 잘 안다. 아스널에는 아무나 입단하는 것이 아니고 월드컵도 아무나 뛰지 않는다. 다행히 잘 적응하고 훈련 잘하고 있다. 이번 시즌 팀 성적이 좋지 않는데, 박주영과 다른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팀에 활기를 넣어주고 있다. 오늘 보니 아스널이 리버풀에 5-1로 졌더라. 아마 그들도 박주영을 쉽게 보낸 것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완전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경기만 생각하고 있고 시즌 끝나고 상의해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지만 아직 완전 영입에 대해서는 누구와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레스터(영국)|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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