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 차량용 ‘3D ADR’ 칩 출시…GPS 신호 약해도 길 안내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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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7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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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신호가 차단된 곳에서도 3차원으로 차량의 움직임을 추적 가능한 차량용 ‘3D 추출 방법(3D ADRDMF)’ 기술이 개발됐다.

유블럭스코리아는 7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D ADR’ 칩 ‘UBX-M8030-Kx-DR(이하 M8)’를 출시했다.

유블럭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칩은 빌딩이 밀집한 도심이나 다층 교차로, 주차 타워와 같이 인공위성 신호가 미약한 위치에서도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같은 결과는 ‘3D-ADR’ 칩이 미국식 위성항법장치 GPS를 비롯해 러시아 글로나스(GLONASS), 중국 베이더우(Beidou), 일본 QZSS 등 다양한 국가의 위성항법시스템(GNSS) 한 칩에서 구동할 수 있어 정확성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위성신호 수신 감도 역시 타 업체저수준인 -167dBm로 약한 GPS 신호에도 비교적 자유롭다. 또한 M8은 차량의 위치와 속도뿐 아니라 고도까지 산출해준다. 예를 들어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하 주차장에서 센서를 통해 운행 중인 바퀴 회전수나 차량 기울기 등을 계산해 현재 위치를 정확히 제공한다.

유블럭스 비즈니스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 허버트 블라저는 “운전자들은 차량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인공위성의 가시성과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유블럭스 3D ADR 칩은 3차원으로 차량 움직임을 추적해 정확한 위치추적 성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유블럭스는 전 세계 차량용 GPS 수신칩 시장 점유율 60%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년도 점유율은 약 55%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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