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향신료 듬뿍 뿌린 ‘수상한 양 꼬치구이’의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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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7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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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양 꼬치구이.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됐다.

시중에서 팔리는 양 꼬치구이 재료는 누린내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운 생후 1년 이하의 어린 양인 경우가 대부분. 그런데 최근 서울에서 '수상한 양 꼬치구이'가 팔린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돌고 있다.

수상한 양 꼬치구이의 실체는 뭘까?

채널A 인기프로그램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진실 파악에 나섰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의 취재 결과 일부 식당에서 1년 이상 된 늙은 양의 잡고기를 어린 양으로 속여 판매하고 있었다. 잡고기에서는 변질이 의심되는 부위도 눈에 띄었다.

이런 양 꼬치구이 육질은 고무줄처럼 질기고, 역한 누린내가 난다. 그래서 식당에서는 이를 감추고자 강한 향과 감칠맛을 내는 향신료를 듬뿍 발라 손님상에 내놓고 있었다.

질 좋은 어린 양고기에 비해 가격이 절반 정도인 저급 잡고기를 비싼 값에 팔고 있는 비양심적인 양 꼬치구이 전문점의 실태가 7일 밤 '먹거리X파일'에서 공개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모범음식점'의 불량한 실태도 방송한다.

음식점 입구에 그려진 무궁화 그림. 바로 '모범음식점'임을 나타내주는 간판이다. 각 지자체의 3차례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모범음식점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그러나 지난 한 해 모범음식점에서 위생 문제로 인해 행정처분을 받은 곳은 전국 340여 곳.

'먹거리 X파일'은 이날 방송에서 더는 안심할 수 없는 모범 음식점의 위생 상태도 낱낱이 공개한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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