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제작진 셀프디스 “예고-메이킹도 복불복, 불안해서 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6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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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별그대' 제작진 셀프디스/SBS '별에서 온 그대' 홈페이지)
(사진='별그대' 제작진 셀프디스/SBS '별에서 온 그대' 홈페이지)

'별에서 온 그대' 제작진이 센스 넘치는 '셀프디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4일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이하 '별그대') 홈페이지의 코너 '현장포토'에는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해 12월 25일 3회 방송분 중 병원에 입원한 천송이(전지현 분)를 도민준이 부축하며 복도를 걷던 장면의 스틸컷이 담겨 있다.

또한 이 사진과 함께 이어진 멘트에서 제작진은 누리꾼들의 '별그대' 메이킹 필름과 예고편에 대한 요청이 많은 것과 관련해 '별그대' 패러디로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극중 변호사 장영목(김창완 분)이 도민준에게 "시간을 멈추는 능력도 있고 염력도 있고 웬만한 건 다 있는 분이 왜 기억을 지우는 초능력은 없느냐"고 투덜거리는 장면을 패러디했다.

패러디물에서 김창완은 "아니 웬만한 건 다 되시는 분이 왜 메이킹은 없대", "진짜 없어요?"라고 물었고, 이에 김수현은 시크한 표정으로 "없어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자 김창완은 "송이랑 민준이 현장에서 알콩달콩한 모습 보면 좋은데"라고 메이킹 필름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가 김수현으로부터 "아 없다고요!"라는 호통에 의기소침해한다.

이어 김창완은 "하긴 이젠 뭐 공홈(공식 홈페이지) 예고도 언제 올라올지 모르고, 들를 땐 없고, 안 들를 땐 있고, 이건 뭐 복불복인 거죠. 메이킹도 이거 원 불안해서"라는 말로 마무리 했다.

제작진은 이 패러디물에 대해 "현재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다음 회 예고편과 메이킹필름에 대한 요청이 빗발치고 있어서 이 같은 셀프디스 패러디물로 만들어 보았다"며 "부디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고, 송이와 민준의 모습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별그대'는 현재 닐슨코리아 순간최고시청률 30% 돌파뿐만 아니라 전국시청률 26.4%(서울수도권 28.2%)를 기록하며 부동의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별그대'는 종영까지 6회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5일에는 14회가, 6일에는 15회 방송에 이어 7일 밤 11시 20분부터는 스페셜 '별그대 더 비기닝'이 방송되며 그 인기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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