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보낸 사람 감독, 신천지 투자설 해명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종교단체 신천지 연관설에 대해 해명했다.

김진무 감독은 먼저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을 신천지에서 투자한 영화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떠도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또 “저희 영화는 프로파간다적 정치 진영 논리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는 북녘땅 동포들을 향한 눈물의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감독은 “어떤 정치인이 보러 오시든 그건 그 분들의 자유입니다. 영화를 보시면 각종 스캔들과 이슈를 뚫고 저희 제작진의 의도와 진정성을 느끼실 것이라 믿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한 편 ‘신이 보낸 사람’은 북한 지하교회를 다룬 영화로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 교인들의 현실을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영화다. 이 영화는 김인권, 홍경인, 조덕제, 지용석 등의 배우가 재능 기부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모금하기도 했다.

사진 l 김진무 감독 페이스북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