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다니엘헤니 소변 훔쳐보는 연기, 이미 모자이크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6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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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라미란/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사진='라디오스타' 라미란/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이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거지, 내시, 몸종 그리고 변태'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이병준, 김기방, 최우식, 라미란이 출연했다.

이날 MC 윤종신은 "라미란이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는 차태현, 영화 '스파이'에서는 다니엘 헤니의 소변보는 것을 훔쳐보는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MC 규현은 "소변 누는 걸 자주 보는듯한데 계약조건에 남자 주인공의 소변보는 장면을 요구한 것 아니냐"며 맞장구 쳤다.

이에 라미란은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는)원래 대사가 없다. 차태현이 베란다에서 노상방뇨하면 보다가 이불 떨어뜨리는 게 다였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놀라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다 다른 애드리브로 12번을 찍었다. 그 중 감독님이 고른 게 '어딜 넘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미란은 영화 '스파이'에서 요구르트 아줌마로 등장해 다니엘 헤니의 소변보는 모습을 훔쳐본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차태현 연기 때와의 차이점을 묻자 라미란은 "다니엘 헤니는 연기한 거 찍어놓은 걸 보면서 리액션 촬영을 했다. 우리가 볼 때도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었다"고 거침없이 비화를 털어놨다.

한편 라미란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데뷔해 영화 '괴물' '박쥐' '댄싱퀸' '소원'과 드라마 '패션왕' '더킹 투하츠'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하며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영화 '소원'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타면서 명품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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