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亞대회 입장권 3월 인터넷서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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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축구경기 가장 비싸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5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36개 종목 입장권을 인터넷(http://ticket.incheon2014ag.org)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개회식 입장권은 10만∼100만 원, 폐회식은 10만∼60만 원이다. 가천대 길병원과 절삭공구를 만드는 인천의 제조업체인 ㈜YG-1이 최근 개막식 VIP 입장권 1억 원어치를 각각 구입했다.

개·폐회식을 제외하고 축구 야구 등 인기 종목, 박태환 손연재 등 유명 선수가 나오는 종목의 입장료가 비싼 편이다.

입장료가 가장 비싼 종목은 남자 축구다. 결승전 1∼3등급 좌석은 10만, 5만, 3만 원이다. 4강전은 1만5000∼3만 원, 8강전 1만∼3만 원, 예선 경기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다음은 수영과 야구 결승전의 1등급 좌석이 각각 5만 원으로 비싸다. 수영에서 개인 최고기록에 도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의 선전이 기대되고, 야구에서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도 다른 종목에 비해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1, 2등급 좌석이 4만, 2만 원이다. 농구와 배구는 결승전(1등급) 좌석이 각각 4만 원, 배드민턴은 3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 밖의 다른 일반 경기 입장권은 5000∼1만 원을 받는다.

볼링 카누 크리켓 근대5종 요트 트라이애슬론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3월까지 예매하면 정상가의 10%를, 4∼8월 예매하면 5%를 할인해 준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0년 중국 광저우대회 입장권 가격과 종목별 담당관 의견, 여론조사 결과 등을 수렴해 입장권 가격을 결정했다”며 “다음 달부터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OCA 45개 회원국에 입장권 가격을 알리고 마케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아시아경기대회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과 인접 도시에서 열린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입장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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