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문선재 가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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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6일 07시 00분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타격폼을 수정해온 LG 문선재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바뀐 타격폼 덕을 톡톡히 봤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타격폼을 수정해온 LG 문선재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바뀐 타격폼 덕을 톡톡히 봤다. 사진제공|LG 트윈스
kt와의 연습경기 3안타 2타점 맹활약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LG는 5일(한국시간) kt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1.5군으로 나선 LG는 5-4로 승리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문선재(24)였다. 그는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시즌 중반 이후 극심한 타격슬럼프를 겪었던 문선재는 11월 일본 고치현에서 진행된 마무리캠프에서 타격폼을 수정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무너졌던 타격폼을 고쳤고, 레벨스윙을 할 수 있도록 집중 훈련했다. 새 스윙을 몸에 익히기 위해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했다.

LG 코칭스태프는 미국 전지훈련 초반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으로 문선재를 지켜봤다. 타격폼을 수정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문선재는 바뀐 타격폼으로 좋은 질의 타구를 꾸준하게 양산해 코칭스태프의 우려를 불식시켰고, kt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입증했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LG 구단 관계자는 “문선재가 비활동기간인 12월에도 잠실구장에 나와 새로운 타격폼을 익히기 위해 장시간 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들었다. 코칭스태프에선 문선재의 타격 솜씨가 한결 발전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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