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5년연속 세계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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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시장에서 5년 연속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까지 세계 LFD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6.3%를 나타내 NEC(10.4%), LG전자(5.8%), 샤프(4%) 등을 크게 앞섰다. LFD는 공항에서 항공기 출발과 도착을 알리는 대형 안내판과 패스트푸드점의 메뉴 알림 스크린 등에 쓰이는 디스플레이다.

2011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와 NEC의 LFD 시장 점유율은 각각 12.5%와 7.7%로 격차가 5%포인트도 안 됐다. 그러나 이제는 사실상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나머지 주요 업체들이 그 다음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LFD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도 올해 258만 대가 판매되고 내년과 2016년에는 각각 340만 대와 400만 대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일반 TV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평판 TV 기준으로 약 4900만 대를 판매해 2006년 이후 8년 연속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삼성전자#디스플레이#IT#L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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