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덜랜드로 완전 이적? 몸값 105억 책정…스완지 복귀설도 ‘모락모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5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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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 선덜랜드

스완지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전격 경질, 기성용(25)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 시간) "선덜랜드가 기성용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기성용의 몸값으로 600만 파운드(약 105억원)을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스완지시티 소속인 기성용은 이번 시즌 직전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지난 시즌 스완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기성용의 갑작스런 임대 이적은 라우드럽 감독과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라우드럽 감독이 경질되면서 스완지 측은 기성용의 복귀를 추진하는 모양새다. 스완지 회장이 직접 기성용을 챙긴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하지만 선덜랜드가 기성용에 대한 완전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기성용의 몸값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걸림돌'로 평가되던 라우드럽 감독이 올시즌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 및 존조 셸비 영입, 기성용 임대 등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은 기성용의 스완지 복귀에 호재로 평가된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시즌 팀 역사상 최초의 리그컵 우승을 일궈내는 등 높은 공헌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10경기 중 1승3무6패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으로 경질이 예상되어왔다.

BBC는 라우드럽의 가장 대표적인 실수로 기성용 이적을 꼽으며 "스완지는 기성용을 그리워하고 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중심 선수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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