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버지니아 ‘동해병기法’ 6일 하원 본회의 표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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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 유력… 주지사도 “가결땐 서명”

미국 버지니아 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하는 법안이 상하 양원을 동시에 통과할지가 6일 최종 결정된다. 같은 법안이 지난달 28일 상원을 통과해 6일 하원까지 통과하면 미국 주 의회를 통과하는 첫 동해 병기 법안이 탄생한다.

민주당 출신인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도 법안이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서명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6일 하원 표결은 사실상의 최종 관문인 셈이다. 브라이언 코이 주지사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주지사는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거 전 동해 병기 법안을 지지했던 매콜리프 주지사는 당선 뒤 일본 정부 차원의 조직적인 로비를 받고 “그런 약속을 한 기억이 없다”며 태도를 바꿨다. 하지만 한국 정부와 교민들의 조직적인 설득 결과 처음 마음가짐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미국 버지니아#동해병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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