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살던 곳에 거주하는 것 만으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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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4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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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에 대한 새로운 연구 보고가 놀라움을 주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담배 연기에 오랜기간 노출된 장소에 있는 것 만으로도 간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Manuela Martins-Green) 세포생물학교수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제3의 흡연(third-hand smoke)’이라 불리는 이 이론은 담배를 많이 피운 공간에서 오랜시간 연기에 노출되 있던 카펫과 사물 등 주변 환경에 담배의 독성물질이 스며들어 같은 장소에 있는 제3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교수가 이끄는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담배연기에 오랜기간 방치돼있던 공간에 쥐를 살게 한 결과 "간, 폐의 손상과 함께 피부상처 회복 지연,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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