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 '행복론'에 돌직구 “떠날 여자를 사랑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4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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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강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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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 '행복론'에 돌직구 "떠날 여자를 사랑하라"

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 돌직구

철학박사 강신주가 방송인 김제동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강신주 박사는 3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시청자들을 위한 돌직구 상담에 나섰다.

이날 김제동은 "솔로라서 행복하다. 결혼은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라며 "여자가 오면 막지 않을 것이고, 가도 잡지 않겠다. 그저 얼마 전에 사자 인형을 산 게 기쁘다"라고 나름의 행복론을 펼쳤다.

하지만 강신주는 "솔로라서 행복하다는 건 자기 관념을 조작하는 일"이라며 "내가 지금 정신 병원에 온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강신주는 "사자 인형 같은 영원한 것을 사랑하는 것은 미성숙한 어린 아이들이다. 아이들에겐 살아있는 애완동물을 키우게 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잃은 뒤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사라지면 못 해줬던 것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이다"라면서 "우리가 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가? 죽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강신주는 김제동에게 "김제동 씨를 떠날 수 있는 여자를 사랑하라.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필요하다"라며 "사자 인형 말고 살아있는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영원할 것 같은 봄날을 꿈꾸지 마라. 모든 것은 다 사라지는 법"이라고 충고했다.

이에 김제동은 "사자인형을 방 밖에 두겠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힐링캠프 강신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강신주, 시원스러운 폭포 같은 방송이었다", "힐링캠프 강신주 돌직구 대박이다", "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 나름 속상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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