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포상금 ‘金 6000만원·銀 3000만원·銅 1800만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2월 4일 07시 00분


대한체육회 규정 액수…금메달 감독은 8000만원
이건희 IOC 위원·각 경기 연맹·기업도 보너스


올림픽 도전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수 있겠지만 메달을 딴다면 국가적으로도, 선수 개인적으로도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달콤한 포상까지 따라온다면 금상첨화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태극전사들에게도 적잖은 포상금이 주어진다.

대한체육회가 밝힌 정부 포상금 규정(2012런던하계올림픽 기준)에 따르면, 금메달의 경우 선수 본인은 6000만원(단체 4500만원), 감독은 8000만원(코치 6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1등만 대접받는 것은 아니다. 은·동메달리스트에게도 두둑한 포상금이 지급된다. 은메달의 경우 선수 본인에게는 3000만원(단체 2250만원), 감독에게는 4000만원(코치 3000만원)이 책정돼 있다. 동메달도 선수 본인 1800만원(단체 1500만원), 감독 2400만원(코치 1800만원)으로 규정돼 있다.

이뿐 아니다.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런던올림픽 이후 메달리스트들에게 대한체육회 포상금 규정의 50%%를 추가로 지급했다. 각 경기단체 차원의 포상도 기다리고 있다.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은 “정부 포상금 규정이 있어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나오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워했지만 “연맹 차원의 보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들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쓰-오일(S-Oil)의 경우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국가대표에게 동기부여와 격려 차원에서 소치대회 성적에 따라 금메달 2000만원(단체 1000만원), 은메달 1000만원(단체 500만원), 동메달 500만원(단체 300만원)의 포상금을 약속했다. 선수 개인을 후원하는 기업들도 두둑한 보너스를 준비 중이다.

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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