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갈색지방’ 다이어트 열풍…약간 춥게 입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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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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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갈색지방을 늘릴 수 있는 겨울. 야외 활동을 위해선 무엇보다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진제공|블랙야크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갈색지방을 늘릴 수 있는 겨울. 야외 활동을 위해선 무엇보다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진제공|블랙야크
겨울철 야외활동의 핵심은 ‘겹쳐 입기’
흡습·속건 기능성 속옷과 티셔츠 유용


겨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인체의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시기다. 겨울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갈색지방’을 늘릴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갈색지방은 쓰고 남은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과 달리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켜 체중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열뿐만 아니라 대사활성, 지방분해 역할을 하는 갈색지방은 따뜻한 곳에서는 활성화되지 않고 오히려 추운 곳에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특성을 지녔다. 야외에서 걷고 뛰거나 가벼운 등산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하게 되면 체온유지를 위해 갈색지방이 대사활동을 늘리게 된다. 이는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다.

● 야외에서 운동할 때는 “약간 춥게 입어라”

아무리 가벼운 야외운동이라도 해도 겨울은 겨울이다. 야외운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관계자들은 “겨울철 아웃도어 스타일의 핵심은 ‘레이어드’(겹쳐입기)”라고 입을 모은다.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볍고, 땀을 잘 배출할 수 있는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야 체온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모트의 서정윤 디자인실 팀장은 “가벼운 등산, 공원산책 등 겨울철 야외운동을 시작할 때는 약간 춥다고 느낄 정도로 가볍게 입어야 땀과 열이 잘 배출되어 쾌적하다”고 말했다.

● 흡습·속건·착용감이 뛰어난 속옷과 티셔츠로 ‘쾌적하게’

내의의 경우 땀이 잘 마르지 않는 면 소재보다는 땀의 흡수와 건조가 빠르고 발열기능이 있는 기능성 내의가 좋다. 블랙야크가 출시한 ‘히트온’(5만∼8만원대)은 쿨맥스 울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수분조절능력도 우수하다.

재킷 안에는 땀의 흡수가 빠르고 신축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의 티셔츠를 입어주면 좋다. 특히 보온성이 뛰어난 기모소재 티셔츠나 목을 보호하고 체온변화에 따라 지퍼를 여닫을 수 있는 집업 티셔츠가 유용하다. 마모트의 여성용 기모 후드티셔츠 ‘레이라 후디’(5만원대)는 부드럽고 편안한 풀오버 스타일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후드 티셔츠다.

두꺼운 패딩에 비해 팔을 움직이기 편하고 무게도 가벼운 다운베스트도 야외활동에서 유용한 겨울 아이템이다. 마모트의 ‘제나 베스트’(23만8000원)는 초경량 다운푸르프 원단을 사용했으며 800필파워 구스다운으로 매우 따뜻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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