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할리우드…‘약물 과다복용’, ‘양녀 성추행’ 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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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4일 07시 00분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우디 앨런 감독·저스틴 비버(왼쪽부터). 사진|누리픽쳐스·타임스토리·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우디 앨런 감독·저스틴 비버(왼쪽부터). 사진|누리픽쳐스·타임스토리·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필립 호프먼 ‘약물 과다복용’ 사망
우디 앨런, 또 ‘양녀 성추행’ 의혹
저스틴 비버는 ‘강제 추방’ 위기에


연이은 사건사고로 할리우드에 최악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이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아직 공식적인 사인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발견 당시 팔에 주사기가 꽂혀 있었으며 헤로인으로 보이는 물질이 담긴 비닐봉투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고 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은 2006년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012년에는 ‘마스터’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이날 우디 앨런 감독은 1992년에 이어 또 다시 양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우디 앨런과 전 부인 미아 패로의 입양아인 딜런은 뉴욕타임스에 보낸 공개편지에서 “7세 때 아버지에게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디 앨런 측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강제추방의 위기에 놓였다. 미성년자 신분으로 성매매 업소 출입, 대마초 흡연, 음주운전 등 잇단 비행 논란 때문이다. 미국 백악관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는 저스틴 비버를 강제추방하라는 글들이 계속 오르고 있다. 22일 10만 명을 목표로 시작한 청원은 3일 오후 2시까지 12일 만에 24만1536표의 동의를 얻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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