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보낸 사람’ 측 “신천지와 관련 없다…법적 대응도 고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3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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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이 보낸 사람' 공식입장/영화 '신이 보낸 사람' 포스터)
(사진='신이 보낸 사람' 공식입장/영화 '신이 보낸 사람' 포스터)
북한 지하교회를 재구성한 실화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측이 종교단체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와 연관이 있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 제작 태풍코리아) 제작사 태풍코리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신천지와의 연관성에 대해 부인했다.

태풍코리아는 "'신이 보낸 사람'과 신천지는 어떤 연관도 없다"며 "최근 인터넷 사이트 및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신천지의 홍보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작사로 신천지와의 관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더는 이대로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공식입장을 표명하게 됐다.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고자 제작된 영화다. 앞으로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 의도를 왜곡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할 경우에는 법적으로 강경 대응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실화를 토대로 재구성한 영화다. 김인권, 홍경인 등 배우들의 재능 기부 출연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제작비 모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개봉.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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