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지난달 수출 ‘뚝’…내수판매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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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3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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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지난달에도 해외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 1월 내수 1만873대, 수출 4만2733 등 총 5만360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어든 수치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증가한 1만873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 2007년 이래 1월 기준 최대 판매 기록이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지난해에 이어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크루즈는 1269대가 신규등록돼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이 65.4% 신장했다. 말리부(149대)와 캡티바(755대)도 각각 36.2%·173.6% 늘었다.

반면 수출은 지난해(5만7179대) 보다 25.3% 줄어든 4만2733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 결정에 따른 수출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지난해 전체 내수 판매실적 호조에 이어 새해 첫 달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다채로운 고객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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