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유해성 다룬 다큐 ‘방송 중지 가처분 신청’ 기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3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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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유해성 사진 출처 = EBS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방송 중 캡쳐
우유 유해성 사진 출처 = EBS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방송 중 캡쳐
우유 유해성

우유의 유해성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내보낸 방송사를 상대로 낙농업 종사자들이 소송을 제기했으나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강형주)는 3일 사단법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낙농업 종사자 46명이 EBS를 상대로 낸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해당 프로그램은 공공의 이해에 관한 것이며 우유 자체에 대한 일반적인 연구 내용을 담고 있을 뿐 신청인의 명예나 영업권을 직접 훼손하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전체 취지를 살필 때 그 중요한 부분이 진실이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며 "우유가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는 학자들의 입장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EBS는 지난 달 17일 방송한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 -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편에서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이라고 알고 있는 우유가 몸에 좋다는 기존의 인식과는 달리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 후 낙농업 종사자들은 이로 인해 우유 소비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21일 재방송 취소와 인터넷 공개 영상을 삭제해달라며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우유 유해성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우유 유해성, 재방송 봐야겠다", "우유 유해성, 무조건 몸에 좋은 식품은 없다", "우유 유해성, 그 방송 나도 봤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우유 유해성 사진 출처 = EBS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방송 중 캡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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