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동료배우들 애도 물결 “할말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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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헝거게임2 스틸컷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헝거게임2 스틸컷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47)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2일 오전 미국 뉴욕 웨스트빌리지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팔에 주사기를 꽂고 있었고 헤로인을 투여한 흔적이 있어 약물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배우들도 애도했다.

조지 클루니는 "할 말이 없다. 그저 충격적일 뿐"이라고 밝혔다. 짐 캐리 또한 트위터에서 "친애하는 필립, 아름답고 아름다운 영혼이여. 당신은 우리들 사이에서 가장 감성있는 배우였다"고 회고했다.

톰 히들스턴 역시 트위터를 통해 "너무나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고 애도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나의 애도과 기도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가족과 함께 하길. 그의 재능을 목격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했다.

1967년생인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한 후, 1991년 영화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데뷔했다. 50여 편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2006년 팩션작가 트루먼 카포티의 실화를 영화화한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성격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2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에서 랭케스터 역을 맡은 그는 제69회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배우 반열에 올랐다.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최근 '헝거게임'에서는 플루타르크 헤븐스비 역을 맡았으며, '마지막 4중주', '머니볼', '킹메이커', '미션 임파서블3', '부기 나이트' 등에서 개성강한 연기를 보여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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