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70년대 배우 김희라의 ‘영화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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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3일 07시 00분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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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오후 8시30분 ‘그때 그 사람’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로 충무로를 주름잡았던 배우 김희라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데뷔 후 출연작만 무려 350여편일 정도로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파 배우로 승승장구했지만 갑자기 스크린에서 사라지며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갔다. 채널A ‘그때 그 사람’이 김희라의 근황을 찾아 나섰다. 김희라는 몇 년 전 뇌경색을 극복하고 아내 김수연 씨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김 씨는 몸이 불편한 남편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간호 중이었다. 하지만 김 씨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김희라의 외도로 인해 13년간 헤어져 살다 가족을 위해 남편을 용서하기로 한 것이다.

1960년대 한국영화를 이끌던 배우 김승호는 김희라에게 그리운 아버지이자 닮고 싶은 우상이다. 김희라는 2014년 말띠해를 맞아 상영되는 영화 ‘마부’를 보러 간 자리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부자(父子)의 영화인생은 이제 손자 금성에게까지 3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은 김희라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이 3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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