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살기 좋은 도시’ 대도시 중 3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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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개 시군구 중 종합 4위 차지

전북 전주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1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지역사회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의 질(SQ·Social Quality) 지표개발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시는 전국 230개 시 군 구 중 종합 4위, 81개 대도시 중에서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 SQ지수가 높다는 건 사회적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지역사회 제도역량이 높고 사회참여에 대한 시민역량이 높다는 의미. SQ지수는 개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환경적 요소가 양호한지를 알려주는 지표. 이번 국회입법조사처 SQ지수 측정에는 제도역량과 시민역량, 건전성 등 3대 분야에 걸쳐 모두 19개 지표가 활용됐다. 전국 지자체는 244곳 가운데 이번 연구는 230개 시 군 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SQ지수 조사가 실시된 것은 처음이다.

종합 1위는 서울 종로구, 2위는 대구 중구, 3위는 경기 과천시 순이었다. 서울 강남구(5위)와 서초구(6위), 경기 수원시(9위)는 전주시보다 아래였다. 광주 동구는 7위.

전주시는 3개 분야 중 사회참여가 높아 시민역량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제도역량 분야는 18위. 사망률(45위)과 자살률(27위), 출산율(155위)은 전형적인 대도시 유형처럼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다만 범죄율(152위)은 평균보다 약간 높았고 지역사회 건전성 부문은 전체 종합 54위에 머물렀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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