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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최성기 베이징현대차 총경리 “이제 年생산 200만대 시대 열어야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1-01 03:17
2014년 1월 1일 03시 17분
입력
2014-01-01 03:00
2014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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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량 100만 대를 돌파했으니 이제 200만 대로 가야죠. 그러려면 브랜드 경쟁력을 판매량에 걸맞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최성기 베이징현대자동차 총경리(대표이사·63·사진)는 2013년 12월 26일 베이징(北京) 시 차오양(朝陽) 구 베이징현대차 본사 집무실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총경리는 “현대차는 폴크스바겐, GM, 도요타, 닛산 등 다른 업체보다 중국 진출 시기가 늦었지만 11년 만에 판매량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표방한 ‘품질 경영’과 ‘속도 경영’이 중국에서도 빛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현대차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급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연간 판매량이 150만 대를 넘으면 ‘제네시스’나 ‘에쿠스’ 같은 대형차 생산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총경리는 중국 시장은 향후에도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시장 규모는 현재 1500만 대 수준인데 매년 10%씩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베이징현대차는 서부내륙 제4공장 건설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밍투’와 같은 중국 전략 차종도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최성기
#베이징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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