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vs 고현정-최강희-정려원, 드라마 시청률 비교하니…‘희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1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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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수지 '구가의서', 고현정 '여왕의 교실', 최강희 '7급 공무원', 정려원 '메디컬탑팀'/MBC
사진제공=수지 '구가의서', 고현정 '여왕의 교실', 최강희 '7급 공무원', 정려원 '메디컬탑팀'/MBC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한데는 '시청률 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수지는 30일 진행된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최우수상 후보에는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 '7급 공무원'의 최강희, '메디컬탑팀'의 정려원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출연한 MBC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고현정의 '여왕의 교실'은 8.2%(8월 1일 기준·이하 닐슨코리아), 최강희의 '7급 공무원'은 8.4%(3월 28일 기준), 정려원의 '메디컬탑팀'은 5.6%(12월 12일 기준)로 한 자리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반면, 수지가 출연한 '구가의 서'는 19.5%(6월 25일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동시간대 1위 드라마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MBC 연기대상'에서 배우 하지원이 대상을 받는 등 드라마 '기황후'가 7관왕에 등극했다는 점도 '시청률 효과'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하지원의 '기황후'는 시청률 17.5%(12월 24일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시청률 30%를 넘긴 '백년의 유산'이 최고의 드라마상 등 5관왕을 차지했으며,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오로라공주'도 남녀 주인공 전소민·오창석의 신인상을 비롯해 3개 상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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