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속도 1위 “美서 이정도 쓰려면 매달 7만4천원 부담”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2월 31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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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사진=동아일보 DB
한국 인터넷 속도 1위

세계에서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속도에서 한국이 세계1위인 반면 인터넷을 발명한 미국은 35위에 불과한 후진국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에서 7번째로 큰 도시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거주인구 140만 명)보다 인구 70만 명에 불과한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의 인터넷 속도가 2.5배나 더 빠르다”고 전했다.

인터넷 발명국인 미국의 인터넷 속도가 발달하지 못한 이유로 비싼 유성방송과 전화, 통신 회사의 요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시 가운데 버지니아주 브리스톨, 테네시주 채터누가,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광섬유 기반의 초고속 통신망이 구축돼 미국 내에서도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만 채터누가에서 1초당 1기가바이트 용량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달 70달러(약 7만4000원) 정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한국에서 한 달 31달러 짜리 초고속 인터넷망을 라파예트에서 그대로 사용하려면 1000달러나 되는 비용이 드는 셈이라고 한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경우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인터넷 사용을 장려하고 지원해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인터넷 속도 1위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 인터넷 속도 1위, 한국이 좋은 것도 있네요”, “한국 인터넷 속도 1위, 우리집은 한국이 아닌가?”, “한국 인터넷 속도 1위, 한국은 무선통신도 굿이죠!”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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