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외모 디스에 ‘발끈’…“2세만 나 닮으면 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1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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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효리, 이상순 외모 디스에 '발끈'/'2013 SBS 연예대상' 캡처)
(사진=이효리, 이상순 외모 디스에 '발끈'/'2013 SBS 연예대상' 캡처)
'SBS 연예대상'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외모 디스에 발끈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3 SBS 연예대상에서 이효리는 개그프로그램 '웃찾사'의 개그우먼 홍현희와 함께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대에서 홍현희는 이효리에게 "우리 같은 여자들이 다 잘생긴 남자 만나는 거 아니더라. 형부한테 솔직하게 얘기해. 조금 더 잘생겨질 수 없냐고 이야기 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라며 이상순의 외모를 지적했다.

이에 잠시 당황한 이효리는 "얼굴 뜯어먹고 사니? 얼굴 뜯어먹고 살아? 괜찮아. 2세만 나 닮으면 돼"라고 당당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이효리는 MC를 맡은 개그맨 신동엽에게 "동엽 오빠. 오랜만이야. 근데 오늘 대상 후보에 없더라. 옛날 내가 첫 MC 했을 때 보조 MC였잖아. 많이 컸어. 19금 풀어 달라 얘기해. 19금 풀어주면 '동물농장' 대박날 수 있다고 얘기해"라며 능청스럽게 독설을 날렸다.

이어 유재석에게도 "재석 오빠. 오늘도 맨 앞에 앉아 있네. 오빠도 이제 솔직하게 이야기 해봐. 오늘 느낌 어때?"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해. '런닝맨' 그만 뛰고 싶다고. 이봉주보다 더 뛰었다고"라고 개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과거 핑클로 함께 활동했던 성유리에게도 "저 기집애 아직도 착한 척 하고 있더라. 이제 핑클 아니니까 나랑 있을 때처럼 이야기 해. 경규 아저씨 때문에 짜증난다고. 제동 오빠 얼굴 보면 화난다고. 힐링캠프가 아니라 지옥캠프라고 이야기해"라고 말했다. 이에 성유리는 공감한다는 듯 제스처를 취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김병만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올해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단 한 개의 대상 트로피도 받지 못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진심으로 시상식을 즐기고 동료들을 축하하는 모습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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