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3 아시아축구 최고의 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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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FC 칼럼니스트 선정… 中 광저우 수비수 김영권 6위

‘손세이션’ 손흥민(21·레버쿠젠·사진)이 축구전문매체 ESPN FC의 칼럼니스트가 선정한 ‘2013 최고의 아시아 선수 10’ 중 1위에 뽑혔다.

한국 축구에도 관심이 많은 ESPN FC의 축구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은 29일 손흥민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빠른 질주와 무서운 슈팅을 보여줬다”고 평하며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다 140여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으로 옮겨간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공동 14위에 올라 있다. 11월에는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5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는 등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10명 중 2위는 아프가니스탄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만수르 파키르야르가 꼽혔으며 3위는 이라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알리 아드난이 선정됐다. 한국의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6위에 뽑혔다. 김영권은 광저우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듀어든은 “김영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라는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감독의 말을 소개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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