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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자는 아베와 만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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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자는 아베와 만나지 않을 것”

동아일보입력 2013-12-31 03:00수정 2013-12-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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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총리’ 명칭 빼고 맹비난… 주일 中대사는 마이니치에 기고문
“아베 신사참배, 국제적 반감 초래”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가 30일자 일본 마이니치신문 기고를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중국인은 아베를 싫어하며 중국 지도자는 그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8일 양제츠(楊潔호) 외교 담당 국무위원, 26일 왕이(王毅) 외교부장에 이어 중국이 연일 수위를 높여 가며 아베 총리를 맹비난하고 있다.

청 대사는 기고문에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서 ‘부전(不戰)의 맹세’를 했지만 장소가 잘못됐다. 세계의 양식 있는 이들이 강한 반감과 의심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가 대외 침략의 정신적 지주였고 현재도 A급 전범의 제사를 지내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 여론과 어긋나는 역사관을 퍼뜨리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야스쿠니 신사 안에 있는 유슈칸(遊就館)”이라고 지적했다. 유슈칸은 일본 최초의 전쟁박물관으로 일본의 아시아 침략을 ‘아시아 해방’이라는 시각으로 구성돼 있다.


친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인민이 왜 아베를 싫어하는지 이야기하겠다”면서 여러 차례 아베 총리를 언급했지만 단 한 차례도 ‘총리’ 명칭을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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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대변인은 “아베는 취임 이후 중-일 관계를 잘못 예상해 계속 잘못을 범했다. 특히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그렇다”며 “그들(A급 전범)은 역사의 죄인이며 그들의 손에는 피해국 인민의 선혈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파시스트이고 아시아의 ‘나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쿄=박형준 lovesong@donga.com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중국#아베#신사참배#야스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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