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라미란 “김희원과 뽀뽀신에서 입술 열까봐 걱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0일 16시 40분


코멘트
(사진='피끓는 청춘' 라미란/영화 '피끓는 청춘' 스틸컷)
(사진='피끓는 청춘' 라미란/영화 '피끓는 청춘' 스틸컷)
'피끓는 청춘' 라미란이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코미디 영화 '피끓는 청춘'(이연우 감독, 담소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이연우 감독이 참석했다.

'피끓는 청춘'에서 홍성 농고 유일한 여선생이자 같은 학교 이종팔(김희원) 선생과 몰래 연애 중인 난영 역을 맡은 라미란은 "김희원 선배님이랑 에로틱한 신들이 있었다"며 애정신에 대해 언급했다.

라미란은 "(김희원과)뽀뽀신 등을 찍을 때 입술을 열까봐 걱정했다"며 "그 장면에서 끝내 김희원 선배가 입술을 열어 긴장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함께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희원은 "사실 저는 라미란 씨를 위해서 긴장 많이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알아서 잘 하더라"고 덧붙였다.

라미란은 "김희원 선배와 찍으면서 어디까지 수위를 조절해야 할까 싶었다"며 "감독님이 '15세'라고 해서 어디까지가 15세인가 했지만, '알아서 편집하겠지'라는 생각에 내키는 대로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라미란은 "실제 영화 속에서 피끓는 청춘이 느껴졌나?"라는 질문에 "젊고 멋있는 이종석을 보면서 피가 끓었다"고 말하는 등 연신 좌중을 웃겼다.

한편 영화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박보영),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내년 1월2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