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슈마허 부상, 알려진 재산 8700억원 ‘스포츠 재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0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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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1 황제' 슈마허, 스키 사고로 '혼수상태'/동아일보 DB)
(사진='F1 황제' 슈마허, 스키 사고로 '혼수상태'/동아일보 DB)
F1 슈마허 부상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4)가 스키를 타던 중 머리 부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진 가운데, 슈마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마허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가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 슈마허는 헬리콥터를 통해 그르노블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고 진단결과 두개골에 외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슈마허는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만 밝혔다.

1969년 독일에서 출생한 슈마허는 F1에서 7차례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15세에 첫 출전한 주니어 카트 선수권에서 우승을, 18세에는 유러피언 챔피언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가 2010년 메르세데스팀을 통해 현역에 복귀, 2012년까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

슈마허는 전 세계 스포츠 중 2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스포츠 재벌이기도 하다. 지난해 선데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슈마허의 재산은 약 8억 2300만 달러(한화로 약 8700억원)로 총 재산이 약 8억 6900만 달러인 타이거 우즈에 이어 두 번째다.

슈마허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F1 슈마허 부상, 이게 무슨 일? 빠른 쾌유를 빈다", "슈마허 사고라니, 슈마허라는 F1영웅을 허무하게 잃지 않았으면 한다. 부디 일어나시길", "F1 슈마허 사고, 자동차보다 위험한 게 스키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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