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복지시설 LED로 조명 교체 모두 427억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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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전구 1월 퇴출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 조명용 백열전구가 퇴출됨에 따라 백열전구의 발광다이오드(LED)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70W 이상 150W 미만 백열전구의 최저 소비효율기준을 2배가량 올려 퇴출했다. 또 내년 1월부터는 남아 있는 25W 이상 70W 미만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백열전구를 퇴출시켜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백열전구 생산, 수입 금지로 인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시설, 전통시장, 양계농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내년 427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백열전구를 LED 조명으로 바꿔주는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반상회보와 아파트 고지서 등을 통해 백열전구 퇴출을 안내하고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매장에는 백열전구 판매 금지 등의 안내문을 붙이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퇴출 대상에서 제외된 25W 미만 초소형 및 200W 이상 대형 백열전구는 국제적인 추세나 대체품 생산 등 시장 여건을 고려해 퇴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백열전구#LED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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